동기전동기의 V곡선이란? 계자전류를 바꾸면 역률이 변하는 이유
동기전동기는 유도전동기와 달리 회전자에 별도의 자계를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직류여자형 동기전동기에서는 회전자 계자권선에 흐르는 계자전류 If를 조절하여 회전자 자속을 바꿀 수 있다.
그런데 계자전류를 바꾸면 단순히 회전자 자기장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고정자에서 흐르는 전류의 크기와 위상이 변하고, 그 결과 전동기의 역률과 무효전력 특성까지 달라진다.
이러한 동기전동기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곡선이 바로 V곡선(V-Curve)이다.
V곡선은 일정한 기계적 부하에서 계자전류를 변화시켰을 때 전기자전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낸다.
계자전류가 너무 작으면 전기자전류가 커지고,
계자전류를 적절하게 증가시키면 전기자전류가 감소하다가 최소값에 도달한다.
여기서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키면 전기자전류가 다시 증가한다.
그래프 모양이 알파벳 V와 비슷하기 때문에 V곡선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왜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는데 전기자전류가 처음에는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할까?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동기전동기의 내부기전력과 무효전력부터 살펴봐야 한다.
동기전동기의 회전자에는 자계가 존재한다
동기전동기의 고정자에는 3상 교류전원이 공급된다.
고정자 권선에서는
Ns = 120f / P
의 속도로 회전하는 회전자계가 만들어진다.
회전자에는 직류계자전류를 공급하여 N극과 S극의 자기장을 만든다.
정상적인 동기운전에서는 회전자 자계가 고정자의 회전자계와 같은 속도로 회전한다.
따라서
Nr = Ns
이고 정상운전에서 슬립은 0이다.
계자전류를 바꾸면 무엇이 달라질까?
회전자 계자권선에 흐르는 전류를 If라고 하자.
일반적으로 자기포화가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는 계자전류가 증가하면 회전자 자속 Φ도 증가한다.
즉
If 증가
→ Φ 증가
이다.
동기기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기전력 E는 기본적으로
E ∝ Φω
와 관련된다.
전원주파수와 회전속도가 일정한 동기운전에서는 ω가 일정하므로
E ∝ Φ
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내부기전력 E도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이 내부기전력의 크기가 동기전동기의 역률과 무효전력 특성을 변화시키는 핵심이다.
동기전동기의 전압방정식
전기자저항을 무시한 단순화된 동기전동기에서는 한 상의 전압관계를 개념적으로
V = E + jXsI
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V는 단자전압,
E는 내부기전력,
Xs는 동기리액턴스,
I는 전기자전류다.
이를 전류에 대해 정리하면
I = (V – E) / jXs
라는 형태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V와 E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크기와 위상을 가지는 벡터, 즉 페이저다.
따라서 E의 크기가 변하면 전류 I의 크기뿐 아니라 위상도 달라진다.
계자전류와 역률의 핵심 관계
동기전동기의 기계적 부하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계자전류를 변화시켜보자.
계자전류가 너무 작은 상태에서는 부족여자(Under Excitation)가 된다.
이때 동기전동기는 전원으로부터 지상 무효전력을 소비하는 방향으로 동작하며 전기자전류도 비교적 커질 수 있다.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무효전류 성분이 감소한다.
어느 지점에서는 역률이 거의 1에 가까워지고 전기자전류가 최소가 된다.
여기서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키면 과여자(Over Excitation) 상태가 된다.
이번에는 전류가 진상 방향으로 이동하고 전기자전류의 크기도 다시 증가한다.
이 변화가 V곡선을 만든다.
부족여자란 무엇일까?
회전자 계자전류가 상대적으로 작은 상태를 부족여자라고 한다.
계자전류가 작으면 회전자 자속이 작아지고 내부기전력 E도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이 상태의 동기전동기는 필요한 자기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전원으로부터 무효전력을 더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동작할 수 있다.
따라서 전기자전류는 단자전압에 대해 지상(Lagging) 특성을 나타낸다.
즉 부족여자 동기전동기는 역률 측면에서 유도전동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부족여자 상태에서 계자전류 If를 조금씩 증가시키면 내부기전력 E가 증가한다.
그러면서 전원에서 받아야 하는 지상 무효전류 성분이 줄어든다.
기계적 부하가 일정하다면 필요한 유효전력 성분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무효전류 성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 전기자전류의 크기는 작아진다.
즉
If 증가
→ 무효전류 감소
→ 역률 개선
→ 전기자전류 감소
의 과정이 나타난다.
역률이 1에 가까워지는 지점
계자전류를 계속 증가시키다 보면 특정 상태에서 전기자전류와 단자전압의 위상차가 거의 0이 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
이때
cosφ ≈ 1
이다.
즉 역률이 거의 1인 상태다.
이상화해서 보면 무효전력이 거의 0이 되는 지점이다.
기계적 부하가 일정하다면 필요한 유효전력은 같으므로, 역률이 1에 가까울 때 같은 유효전력을 가장 작은 전류로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부근에서 전기자전류가 최소값을 가진다.
이 지점이 V곡선의 가장 아래쪽이다.
왜 역률이 좋아지면 전류가 감소할까?
3상 전동기의 유효전력은
P = √3 VL IL cosφ
로 표현할 수 있다.
기계적인 출력과 손실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필요한 입력 유효전력 P도 거의 일정하다.
따라서
IL = P / (√3 VL cosφ)
이다.
전압이 일정할 때 역률 cosφ가 증가하면 같은 유효전력을 전달하는 데 필요한 전류가 감소한다.
예를 들어 같은 100kW를 공급한다고 생각해보자.
역률이 0.7일 때보다 역률이 1.0에 가까울 때 필요한 선전류가 훨씬 작다.
그래서 동기전동기의 계자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고정자전류를 줄일 수 있다.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키면 어떻게 될까?
역률이 1에 가까워지는 지점을 지나 계자전류를 계속 증가시키면 회전자 자속과 내부기전력 E가 더 커진다.
이 상태를 과여자(Over Excitation)라고 한다.
과여자 상태에서는 동기전동기의 전기자전류가 단자전압보다 앞서는 진상(Leading)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
즉 동기전동기가 전원으로부터 지상 무효전력을 받는 대신 계통으로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동작할 수 있다.
과여자에서 전류가 다시 증가하는 이유
역률 1 부근에서는 무효전류가 거의 최소가 된다.
하지만 계자전류를 그 이상 증가시키면 이번에는 반대방향의 무효전류가 증가한다.
전체 전기자전류는 개념적으로
유효전류 성분
무효전류 성분
의 벡터합으로 생각할 수 있다.
역률 1에서는 무효전류가 거의 0이므로 전체 전류가 작다.
과여자가 심해지면 진상 무효전류 성분이 커진다.
그 결과 전기자전류의 전체 크기는 다시 증가한다.
그래서 계자전류를 가로축, 전기자전류를 세로축으로 그리면 V자 모양이 나타난다.
V곡선을 단계별로 보면
가로축:
계자전류 If
세로축:
전기자전류 Ia 또는 고정자전류 I
라고 하자.
왼쪽 영역은 부족여자 상태다.
전기자전류가 크고 지상역률이다.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전기자전류가 감소한다.
중간 부근에서는 역률이 1에 가까워지면서 전기자전류가 최소가 된다.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키면 과여자 상태가 된다.
전류가 진상으로 바뀌고 전체 전기자전류가 다시 증가한다.
따라서
부족여자 → 역률 1 부근 → 과여자
의 순서로 이동하면서 전기자전류가
큼 → 최소 → 다시 큼
으로 변한다.
이것이 V곡선이다.
V곡선에서 왜 ‘V’가 완벽하게 대칭은 아닐까?
교과서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V자 모양으로 표현하지만 실제 전동기의 곡선이 완전히 좌우대칭인 것은 아니다.
실제 동기전동기에는
전기자저항,
자기포화,
철손,
누설자속,
돌극효과,
전기자반작용
등이 존재한다.
따라서 실제 측정곡선은 이상적인 V자와 조금 다른 형태를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모양보다
계자전류를 적게 주거나 너무 많이 주면 전기자전류가 증가하고, 중간의 적정 여자에서 최소가 된다
는 관계다.
부하가 달라지면 V곡선도 달라진다
V곡선은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계적 부하를 바꾸면서 측정하면 부하별로 서로 다른 V곡선을 얻을 수 있다.
부하가 증가하면 더 큰 유효전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최소점에서조차 필요한 전기자전류가 증가한다.
즉 일반적으로 부하가 증가하면 V곡선 전체가 높은 전류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최소전류가 나타나는 계자전류의 위치도 운전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무부하에서도 전류가 0이 되지 않는 이유
동기전동기에 기계적 부하가 거의 없더라도 전기자전류가 완전히 0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동기는 계속 회전하고 있기 때문에
철손,
마찰손,
풍손,
계자 및 기타 손실
등을 보충할 유효전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무부하에서도 일정한 유효전류 성분이 필요하다.
계자상태가 적절하지 않으면 무효전류까지 더해져 전체 전류가 커질 수 있다.
역 V곡선은 무엇일까?
V곡선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것이 역 V곡선(Inverted V-Curve)이다.
V곡선은
가로축: 계자전류
세로축: 전기자전류
를 나타낸다.
반면 역 V곡선은 보통
가로축: 계자전류
세로축: 역률
을 나타낸다.
계자전류가 작은 부족여자 상태에서는 지상역률이다.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역률이 좋아진다.
적절한 여자에서 역률이 1 부근의 최대값에 도달한다.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켜 과여자가 되면 이번에는 진상역률 영역으로 넘어간다.
그래프의 역률 크기만 보면 중간에서 높고 양쪽에서 낮아지는 형태가 되어 뒤집힌 V와 비슷하게 보인다.
V곡선과 역 V곡선의 차이
V곡선
If 증가에 따른 전기자전류 I의 변화
부족여자:
I 큼
적정여자:
I 최소
과여자:
I 다시 증가
역 V곡선
If 증가에 따른 역률의 변화
부족여자:
지상, 역률 낮음
적정여자:
역률 약 1
과여자:
진상 영역으로 이동
두 곡선은 서로 다른 현상이 아니라 같은 전동기의 여자변화를 다른 지표로 표현한 것이다.
무효전력으로 보면 더 명확하다
동기전동기의 유효전력을 P,
무효전력을 Q라고 하자.
피상전력은
S = √(P² + Q²)
이고
3상에서 전류의 크기는 피상전력과 연결된다.
기계적 부하가 일정하면 P는 대체로 일정하다.
그러면 전기자전류 크기를 변화시키는 핵심은 Q가 된다.
부족여자에서는 Q를 전원에서 받아들이므로 |Q|가 크다.
→ 전류 증가
계자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Q ≈ 0이 된다.
→ 전류 최소
과여자하면 반대 방향의 Q가 증가한다.
→ 전류 다시 증가
즉 V곡선은 사실상 여자전류에 따라 무효전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전기자전류로 보여주는 곡선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식으로 조금 더 깊게 살펴보자
전기자저항을 무시하고 원통형 동기전동기로 단순화하면 유효전력은 대략
P = (3VE / Xs) sinδ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V는 상전압,
E는 내부기전력,
Xs는 동기리액턴스,
δ는 토크각이다.
기계적 부하가 일정하다면 P 역시 거의 일정해야 한다.
그런데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E가 증가한다.
그러면 같은 P를 전달하기 위해 δ는 변한다.
즉 계자전류 변화는 E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상운전점의 토크각도 함께 바꾼다.
무효전력 관계
같은 단순화된 모델에서 전동기가 전원으로부터 흡수하는 무효전력을 양(+)으로 정의하면
Q = (3V / Xs)(V – E cosδ)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
이 식은 동기전동기의 여자특성을 잘 보여준다.
만약
E cosδ < V
라면
Q > 0
가 되어 전동기가 무효전력을 흡수하는 지상특성이 된다.
반대로
E cosδ > V
가 되면
Q < 0
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전동기가 계통으로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진상특성을 나타낸다.
즉 회전자 계자를 조절하여 무효전력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다.
왜 유도전동기에서는 이런 일이 어렵나?
농형 유도전동기는 회전자계와 회전자 사이의 상대운동에 의해 회전자 전류가 유도된다.
회전자에 별도의 계자권선이 있어 자속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구조가 아니다.
또한 고정자의 자속을 만들기 위해 전원으로부터 여자전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반적인 농형 유도전동기는 지상역률로 운전한다.
반면 직류여자 동기전동기는 회전자 자속을 별도의 직류계자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래서 계자전류를 조절함으로써 고정자측 무효전류의 크기와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이 동기전동기의 매우 중요한 특징이다.
동기전동기로 역률을 개선할 수 있는 이유
산업설비에는 유도전동기, 변압기 등 지상 무효전력을 소비하는 부하가 많다.
이러한 부하가 많아지면 전체 계통의 역률이 낮아질 수 있다.
만약 같은 계통에서 동기전동기를 과여자 상태로 운전하면 동기전동기가 진상 무효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그 결과 다른 지상부하가 요구하는 무효전력의 일부를 보상할 수 있다.
전체 전원에서 바라보는 무효전력 요구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계통 전체의 역률을 개선할 수 있다.
동기조상기와 연결되는 원리
동기전동기의 축에 실질적인 기계적 부하를 거의 연결하지 않고 과여자 상태로 운전하면 주된 역할은 기계출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동기기를 동기조상기(Synchronous Condenser)라고 한다.
원리는 과여자 동기전동기와 동일하다.
즉
계자전류 증가
→ 내부기전력 증가
→ 진상전류 발생
→ 진상 무효전력 공급
의 원리를 이용한다.
그렇다면 무조건 과여자하면 좋은 것일까?
아니다.
역률을 개선한다고 해서 계자전류를 가능한 많이 증가시키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과여자가 심해지면 전기자전류가 다시 증가한다.
계자권선 전류도 증가하므로 회전자 계자동손이 증가한다.
고정자 동손도 증가할 수 있다.
또한 기기에는
계자전류 한계,
전기자전류 한계,
철심포화,
온도상승,
안정도 한계
등이 존재한다.
따라서 동기전동기는 허용된 운전범위 안에서 적절하게 여자해야 한다.
최소 전기자전류가 항상 가장 좋은 운전점일까?
전동기 자체의 전류와 손실만 생각하면 역률 1 부근의 최소전류 상태가 유리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전력계통에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공장 전체에 지상 무효전력이 많이 필요한 경우 동기전동기를 약간 과여자해서 진상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계통 전체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
즉 개별 전동기의 최소전류 운전과 전체 계통의 최적 운전점은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실제 설비에서는 전체 전력계통의 역률과 무효전력 수요를 함께 고려한다.
계자전류를 너무 낮추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부족여자가 심해지면 전기자전류가 증가할 수 있다.
전기자 동손은
Pcu = 3I²R
이므로 전류 증가에 따라 발열도 증가한다.
또한 동기전동기의 안정도 특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계자전류가 작다고 해서 전동기의 소비전력과 발열이 무조건 감소하는 것이 아니다.
계자전류를 너무 높여도 문제가 생긴다
과여자가 심하면 계자권선에 큰 직류전류가 흐른다.
계자권선에도
Pfield = If²Rf
형태의 동손이 발생한다.
또한 고정자전류 역시 V곡선을 따라 다시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계자전류가 너무 작아도 불리하고,
너무 커도 불리하다.
이런 특성이 바로 V곡선에 나타난다.
계자전류와 유효전력은 같은 제어변수가 아니다
동기전동기에서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전동기의 기계적 출력이 자동으로 크게 증가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정한 기계부하에서 계자전류를 조절하는 주된 효과는 무효전력과 역률의 변화다.
유효전력은 기본적으로 부하가 요구하는 기계적 출력과 손실에 의해 결정된다.
계자전류는 주로 회전자 자속과 무효전력 상태를 변화시킨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해야 동기전동기의 운전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부하와 토크각의 관계도 함께 봐야 한다
동기전동기의 기계적 부하가 증가하면 더 큰 전자기토크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동기운전에서는 속도가 감소하여 슬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토크각 δ가 증가한다.
따라서 실제 동기전동기에서는
계자전류 If,
내부기전력 E,
토크각 δ,
전기자전류 I,
역률 cosφ
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하나의 변수만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다.
V곡선에서 부하별 곡선이 여러 개 나오는 이유
무부하,
50% 부하,
정격부하
와 같이 서로 다른 기계부하에서 V곡선을 측정하면 각각 별도의 곡선이 나온다.
부하가 커질수록 필요한 유효전력성분이 증가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전체 전기자전류도 커진다.
계자전류를 조절해 역률을 1에 가깝게 만들어도 부하 자체가 요구하는 유효전류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부하가 큰 곡선일수록 V곡선의 최소점도 높은 전류값을 가진다.
현장에서 V곡선이 의미하는 것
V곡선은 단순한 시험문제용 그래프가 아니다.
이 곡선을 이해하면 동기전동기의 운전상태를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같은 기계부하에서
계자전류가 변했는데 고정자전류가 증가했다면
단순히 부하가 증가했다고 판단하기 전에 여자상태와 역률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또한 과여자 동기전동기를 이용해 계통의 무효전력을 보상하고 있는 경우에는 고정자전류가 최소가 아닌 상태가 의도적인 정상운전일 수도 있다.
즉 전류값 하나만 보고 전동기의 부하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유도전동기와 현장 판단이 다른 이유
유도전동기에서는 부하가 증가하면 고정자전류가 증가하는 관계가 비교적 직접적이다.
동기전동기에서도 부하전류가 중요하지만 여자전류라는 추가적인 변수가 존재한다.
같은 기계부하에서도 부족여자냐, 적정여자냐, 과여자냐에 따라 고정자전류의 크기와 역률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동기전동기의 운전상태를 확인할 때는
고정자전류,
계자전류,
역률,
유효전력,
무효전력
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V곡선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V곡선은
일정한 기계적 부하에서 동기전동기의 계자전류를 변화시킬 때 전기자전류가 감소했다가 최소값을 거쳐 다시 증가하는 관계를 나타낸 곡선
이다.
부족여자에서는 지상전류,
적정여자에서는 역률 1에 가까운 최소전류,
과여자에서는 진상전류
가 나타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흐름을 한 번에 정리하면
계자전류가 매우 작다.
→ 부족여자
→ 내부기전력 E가 상대적으로 작다.
→ 지상 무효전력을 흡수한다.
→ 지상전류가 커진다.
→ 전기자전류가 큼
계자전류를 증가시킨다.
→ 내부기전력 증가
→ 필요한 지상 무효전류 감소
→ 역률 개선
→ 전기자전류 감소
적정 여자에 도달한다.
→ 무효전력 거의 최소
→ 역률 약 1
→ 전기자전류 최소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킨다.
→ 과여자
→ 진상 무효전력 공급
→ 진상 무효전류 증가
→ 전기자전류 다시 증가
이 흐름 때문에 그래프가 V자 형태가 된다.
자주 혼동하는 부분
첫째, V곡선의 가로축은 일반적으로 계자전류이고 세로축은 전기자전류다.
둘째, 계자전류를 증가시킨다고 전기자전류가 계속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부족여자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상역률 특성을 가진다.
넷째, 적절한 여자에서는 역률이 1에 가까워지고 전기자전류가 최소가 된다.
다섯째, 과여자에서는 진상역률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
여섯째, 과여자를 계속 증가시키면 전기자전류도 다시 증가한다.
일곱째, 역 V곡선은 계자전류와 역률의 관계를 나타낸다.
여덟째, 기계적 부하가 달라지면 V곡선도 달라진다.
아홉째, 계자전류 조절의 주된 효과 가운데 하나는 유효전력보다는 무효전력과 역률의 변화다.
열째, 과여자하면 역률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무조건 계자를 크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마무리
동기전동기의 V곡선은 계자전류와 전기자전류 사이의 독특한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특성곡선이다.
직류여자형 동기전동기의 계자전류 If를 증가시키면 회전자 자속이 증가하고 내부기전력 E도 증가한다.
계자전류가 작은 부족여자 상태에서는 동기전동기가 전원으로부터 지상 무효전력을 흡수한다.
따라서 지상 무효전류 성분이 존재하고 전체 전기자전류가 비교적 크게 나타난다.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무효전류가 감소하면서 역률이 개선되고 전기자전류도 감소한다.
적절한 여자상태에서는 역률이 거의 1에 가까워지고 전기자전류가 최소가 된다.
그러나 계자전류를 더 증가시키면 과여자 상태가 되어 이번에는 진상 무효전류가 증가한다.
그 결과 전체 전기자전류가 다시 증가한다.
따라서
부족여자 → 적정여자 → 과여자
로 계자전류를 증가시키면
큰 전류 → 최소전류 → 다시 큰 전류
가 되고 이 관계가 V자 형태의 곡선을 만든다.
동기전동기의 이러한 특징은 단순히 전동기 자체의 특성에 그치지 않는다.
과여자 운전을 이용하면 다른 유도성 부하가 필요로 하는 무효전력의 일부를 보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계통의 역률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결국 V곡선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래프 하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동기전동기의 계자전류, 내부기전력, 전기자전류, 역률과 무효전력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V곡선에서도 등장했던 토크각 δ를 본격적으로 살펴본다.
동기전동기는 부하가 증가해도 왜 회전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토크각이 증가하는지, 그리고
P = (3VE/Xs)sinδ
관계에서 왜 최대출력과 탈조 한계가 나타나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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